온디맨드 서비스의 가장 크게 수혜를 본 분야는 커머스분야다.

모바일커머스는 기존  pc기반의 전자상거래가 모바일로 채널변화하는 수준에 그쳤지만

온디맨드는 이보다 훨씬 차원높은 변화를 선보였다. 

첫째 판매자의 변화이다. 기존의 판매자는 물건을 판매하는 기업이나 전문 판매자였다면

온디맨드 서비스의 판매자는 특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 혹은 '누구나'로 확장되었다.

또한 상품판매자뿐만아니라 서비스제공자로 그 영역이 확대되었다.

이런 환경에서 서비스제공자는 실제 판매하는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내가 가진 자산과 유휴시간등을 활용해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활동이 가능해졌다.

 

둘째 거래물품의 변화다 기존에는 실물거래가 가능한 상품중심으로 상품을 사고팔았지만

이제 오프라인에서만 거래되던 서비스영역까지 거래가 가능해졌다.

기존에 오프라인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했던 택시호출, 주차장예약, 차량수리, 세차, 헬스를 비롯해 미용서비스, 레시피제공,

식재료제공, 식재료구매, 의료, 법률서비스까지 다양한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업체들이 등장했다.

 

마지막으로 배송의 변화다. 온디맨드 운송서비스와 제휴를  통해 실시간 배송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

한 커머스 업체들도 자체물류서비스를 구축하거나 배송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배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온디맨드의 핵심은 바로 '즉시성'에 있기 때문이다.

주문,결제를 완료한 상품이나 서비스의 즉시 수령은 오디맨드 시대의 선결조건이다.

 

온디맨드 서비스 선진국으로 중국을 빼놓을 수 없다.

중국의 온디맨드 서비스는 우리나라보다 3~5년 정도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다

2010년 이후 중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요식업체들이 O2O 마케팅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또한 중국 최대 커머스 기업인 알리바바는 온디맨드 서비스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최대 가전 유통회사인 쑤닝원상과 상호 지분투자를 통한 제휴에 나섰고

백화점을 보유한 인타이 쇼핑의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지배력을 높여 온디맨드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외에 해외 기존 커머스 기업들의 온디맨드 시장 대응도 주목할 만하다

 

주문하면 즉시 제공이라는 온디맨드 트렌드 확산에 맞춰 커머스 업계에서는 다른 무엇보다 배송의 즉시성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우버 등 콜택시 차량을 활용하여 배송 및 구매 대행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어서

기존 커머스 기업과 사업 영역 충돌이 예상된다.

그런 점에서 커머스 기업의 물류, 배송 시스템 강화는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커머스 기업의 변화와 혁신의 선두에 있는 글로벌 온라인 유통 최강자인 아마존을 들 수 있다.

아마존은 이미 2013년부터 배송서비스 강화를 위해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을 익일 배송해주는 아마존프레시를

시범운영해왔으며,지역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상품을 고객의 집으로 직배송해주는 파머스마켓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온디맨드서비스는 차량, 숙박 등과 같은 서비스로 시작하여 이제는 전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있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했던가?

이렇게 온디맨드 서비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동시에 전 세계 곳곳에서 법적 이슈, 기존 이익단체와의 충돌 등 논란도 함께 커지고 있다.

또한 ' 누구나 서비스르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검증되지 않은 사람이 서비스 제공자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 규제와 충돌하게 된다.

이러한 논란과 이슈가 있음에도 온디맨드 서비스는 거스를 수 없는 메가트렌드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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