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모바일 트렌드의 핵심은 온디맨드 (On-Demend)키워드로 모아진다.

온디맨드의 뜻은 '요구가 있을  때 언제든지'라는 뜻이다.

이제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고 원하는 방식으로 바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모바일앱 기반의 주문형 서비스는 예약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시점과 장소 선택,

주문 처리 상황 확인, 그리고 결제까지 가능하다.

 

 

온디맨드는 단순한 서비스 수준을 넘어 '온디맨드 경제'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한다.

온디맨드의 핵심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때에 제공하는 것인데,

반대로 그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주체 역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서비스 제공자가 제품 혹은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었다면

온디맨드 시대에는 유휴 시간과 자원, 능력을 갖고 있는 개인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대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우버를 꼽을 수 있다.

우버는 처음에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되었던 유사 콜택시 서비스로 시작했다.

 택시와 같은 운송 서비스르 이용하고자 하는 개인과 유휴시간에

내 차를 다른 사람에게 게공하고자 하는 개인을 연락해주는 서비스인데

누구나 언제나 간편하게 모바일앱을 통해 차를 부르고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결제까지 쉽고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 개념은 '공유경제'의 활성화를 촉발한 사례로 지목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공유경제는 내가 가진 집, 차, 책 등을 내가 활용하지 않는 시간에 다른 사람과 나눠쓰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실제로 나눠쓴다기보다는 내가 가진 자원을 활용해 부가 수익을 얻는다는 일종의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미국의 '이코니미스트'는 온디맨드 경제의 확산을 자본주의의 변화로도 해석한다.

또한 온디맨드 경제가 단편적인 변화가 아닌 지난 수십년간 계속된 다음의 두 가지 변화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첫째,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모든 영역이 기술중심으로 바뀌었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나 법률문제 등 기존에는 특정 지역의 전문가들만이 수행했던 일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는 전 세계 전문가에게 배분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온디맨드 경제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생산 주체가 변화된 것을 들 수 있다.

 예전에는 생산수단을 소유한 자가 사람을 공유하는 구조였지만,

이제는 시간과 자원이 있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상호 거래를 통해 자원을 공유하는 시대로 바뀌었다.

즉 직접 고용이나 생산이 아닌 새로운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거래비용이 감소하게 된다.

 

 

이를 실현하는 온디맨드 서비스 기업은 자원의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 관리자 역할을 하게 된다.

모바일 시대의 온디맨드가 활성화된 것은 모바일이 갖는 개인성, 이동성, 즉시성 때문이다.

즉 온디맨드 경제의 필요성이 응축되고 있는 시점에 모바일시대와 만나며 본격적인 온디맨드 경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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