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산업은 콘텐츠와 플랫폼으로 구분된다.

TV와 같은 올드 미디어와 모바일, SNS등의 뉴미디어 산업은 콘텐츠를 어떻게 발굴하고

 어떤 플랫폼에서 유통할 것인지그리고 어떤 형태로 영향력을 키울 것인지를 꾸준히 고민해왔다.

N스크린 시대가 개화한 1996년, 빌게이츠는 "콘텐츠가 왕이다."

라며 채널 증가에 따라 콘텐츠의 힘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에 접근할 수 있는 모바일 시대가 되고나서부터

콘텐츠뿐만 아니라 이를 유통하는 플랫폼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구글이나 아마존, 네이버와 같은 서비스 기업들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특정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큐레이팅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 플랫폼에 따라 이용자의 콘텐츠 소비가 바뀌었다.

이러한 경지에서 콘텐츠는 왕, 플랫폼은 여왕 이라는키워드가 지난해의 핵심 키워드였다.

 

 

 

특히 왕과 여왕이 하나로 움직일 때 그 영향력은 배가되었다.

삼성전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밀크를 통해 스마트폰의 경쟁력을 높였고

 페이스북은 동영상 자동재상 기능으로 전세계 이용자의 동영상을 새로운 콘텐츠로  탈바꿈시켜

유튜브를 위협하는 동영상 플랫폼의 강자로 부상했다.

중국의 3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 텐센트, 알리바바도

 자사의 서비스 플랫폼에 올리기 위한 콘텐츠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TV는 가장 보편적인 영상 매체였다.

 

 

하지만 어느새 우리는 소파에 앉아 TV가 아닌 모바일을 통해 영상을 보게되었다.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모바일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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