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디바이스(emerging device)란  ICT산업에서 스마트폰, PC, TV, 등 이미 대중화된

다비이스 이외에 새롭게 부상하는 디바이스를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

스일 수도 있으며, 자동차처럼 이미 존재하는 기기에 통신 등의 IT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다비이스일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로 볼

수도 있으나, 사람이 직접 이요하는 기기를 지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이머징 디바이스 의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스카트워치와 스마트카를 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워치는 사람이 신체 또는 의복 등에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한 종류로서 손목에

착용하는 시계에 IC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한 똑똑한 시계를 의미합니다. 시계에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여러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서 원하는 형태로 시계모양을 바꿀 수 있으며,

 운동량, 심박 수 등의  측정은 물론 음성통화까지 가능한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카는 자동차에 전기전자, 정보통신, 기능제어 기술을 도입해 자동차의 내무와 외부 상황

을 실시간으로 인식하여 높은 안정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인간 친화적 자동차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스마트카는 인터넷 연결을 필요로 하기에 커넥트카(connected car)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사람의 조작없이 스스로 운행하는 차를 자율주행자동차(self-driving car)역시 스마트

카의 일종입니다.

 

혼전양상의 스마트워치

 

이전에 없던 IT기술이 시계, 카메라, 자동차 등의 기기들에 접목되고 통신기능을 갖추면서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즐겨 이용하던 디바이스들이 이제는 대중화된 스마트폰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한 모바일 기기의 일부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머징 디바이스들은 상상을 초월하

는 융합서비스를 선보이며 온디맨드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마트폰 업체들은 스마트워치에서 그 돌파구를 발견

했습니다. 스마트폰보다 더 개인화된 스마트워치는 항상 차고 다니기 때문에 개인의 생체정보를

수집하기 쉽고 다양한 서비스 조작을 위한 컨트롤러로서의 활용 가치도 매우 높아서 사물인터넷

시대를 개화시킬 수 있는 핵심 디바이스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애플워치는 6월까지 36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밴드형 디바이스를 포함한 전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점유율

24.3%로 2위를 기록했으며 1위는 스마트밴드 핏비트로 점유율은 30.4%였습니다. 그러나 SA가

스마트워치만으로 한정해서 조사한 자료에서 애플워치는 75.5%라는 압도적인 1위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은 2014년 2분기 73.5%에서 2015년 2분기에 7.5%로 급락했습니다.

스마트워치 이외에도 운동량이나 수면습관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핏비트, 조본, 샤오미 미밴드

등 사마트밴드 시장도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샤오미 미밴드는 2만원대의 낮은 가격

에도 경쟁사의 제품에 뒤지지 않는 기능을 제공하여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같은

스마트밴드들은 최근 작은 디스플레이나 진동 기능을 도입해 전화나 이메일 수신을 알리는 등

스마트 워치와의 경계가 다소 모호해지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앱을 추가해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워치와 달리 스마트밴드는 매우 제한적인

 기능만을 제공한다는 한계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ㅡㅌ워치에 비해서는 가격이 낮기

때문에 굳이 다양한 기능을 갖추지 않더라도 운동량 측정 등 일부 기능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커다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6월  스마트밴드만을 제공하는 핏비트가 뉴욕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성장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반면에 1970년대 후반 전자식 쿼츠 시계가 등장하면서 큰 위기를 맞았으나  디자인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으로 그 위기를 극복했던 스위스 시계업체들은 40여년이 지난 요줌 또다시 스마트위치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사업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전 세계 시계업체들이 애플이나

삼성전자 등 IT업체들의 공세를 극복하고 시계산업의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스마트워치 또한 많은 문제점때문에 초기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1.일반 시계에 비해 아직 디자인 측면에서 뒤쳐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2. 일반 시계에 비해 충전시간이 짧아서 매일 혹은 며칠마다 충전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3. 수십만원하는 스마트워치를 구입하도록 하는 충분한 유인책이 없다.

4. 초기에는 호기심으로 자주 이용할 뿐 심박수 측정, 활동량 기록 등의 이용률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5. 많은 앱이 개발되었으나 상당수는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을 확인하는 차원일 뿐 혁신적인 앱이 거의 없다.

6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운영체제의 차이로 호환이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이다.

 이와같은 여러갖 한계로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것 같습니다. 서비스의 부족은 판매부진으로 이어지며,

판매부진은 앱 개발사들의 참여를 저해시켜 또 서비스의 부족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워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킬러앱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출처 : 도서 모바일트렌드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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